탈모가 찾아오면 처음 드는 감정은 부정, 두번째는 분노, 세번째는 슬픔, 네번째는 수긍인 것 같아요.슬슬 비어보이는 머리를 보며 에이, 이정도면 탈모는 아니지~ 했던 예전의 저에게 분노하다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에 슬픔을 느끼고, 이제 탈모를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수긍하고 적응하기 시작했거든요.따지고보면 탈모 관리를 시작한지는 약 1년밖에 되지 않은 앳된(?) 탈모인이지만 그래도 나름 머리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과정 공유 드리려고 글 써봅니다.이 글이 부디 저 같은 분들에게 닿아 늦지 않았을 때 관리 시작하실 수 있음 좋겠네요.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탈모의 낌새
탈모의 낌새가 느껴졌던 것은 2년 전부터였어요.당시에 전 직장에 다니면서 이런 저런 스트레스를 받을 시기였거든요.집에서 제 얼굴을 거울로 들여다본 기억도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았었어요.회사에 출근하는 길에도 상사 전화 받고 집 가는 길에도 거래처랑 상사 전화… 집에서 쉬려고 해도 전화와서 업무를 시키니까 사생활? 워라밸? 그런거 하나도 없이 지냈어요.블랙 중에 블랙인 건 알았는데 당장 수중에 모아둔 돈이 부족하니 여윳돈만 벌고 퇴사를 하려고 그렇게 버텼죠.진짜 좀비처럼 생활하고 음식도 못차려먹고 쉬는 시간이 있으면 겨우 쪽잠이나 자다가 다시 업무하고, 외주하고… 참 바쁘게 지냈었죠.
그 과정에서 아무래도 머리에 영양분이 닿지 못했나봐요.솔직히 그럴만도 한게 제가 먹는게 대부분 기름진 음식이었기도 하고 하도 밥을 걸렀다 먹었다 늦게먹었다 일찍먹었다 이래서 영향이 없을 수가 없었죠.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탈모만 좀 진행됐으니 망정이지 그때 더 고생했으면 더 몸이 아팠을거라 생각해요.아무튼 그렇게 회사를 다니다가 사직서 내고 한달 남은 시간을 들들 볶이던 중에 보니까 머리가 엄청 가늘어졌다는 게 제 눈으로도 실감되는거예요.
탈모가 눈에 보여요
머리카락 군데군데 빈 곳이 보이고 (다행히 새로운게 돋아나긴 했지만 정말 얇았어요), 머리카락이 전반적으로 힘이 없고 숱이 부족한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어요.여기에 펌이라도 해서 숱을 되살려볼까 하다가 탈모면 진짜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관리법부터 바꾸려 했죠.뭐 머리를 덜말리는 습관을 바꾼다던지, 머리를 빗거나 만지는 습관을 바꾼다던지, 베개커버를 바꾸고 샴푸를 바꾸고… 별걸 다 해봤지만 솔직히 그다지 효과는 없었어요.
내게 맞는 솔루션
남들이 좋다는 거 다 따라해봤자 아무 쓸모도 없고 제게 맞는 솔루션은 따로 있더라고요.개인적으로 자신이 잘 할수 있고 늘, 꾸준히 할수 있는 관리체계를 잡아두는 게 가장 좋았어요.제 경우에는 일단 식습관 교정을 했어요. 머리 말리고 이런거는 정도도 잘 모르겠고 출근 준비 시간이 길어지면 너무 스트레스일 것 같아서 차라리 저녁시간에 할 수 있는 케어에 집중했죠.다행히 이직 준비를 하면서 잠깐 쉬는 시간이 있었기에 그동안은 샴푸칠이나 머리 드라이, 빗질 같은 걸 신경써서 할 수 있었고요. 하지만 다시 이직한 회사로 옮기면서 쉬는 시간이 없어졌는데요.그래도 전 회사에 비해 여유시간이 많이 늘어났고 온전히 자유시간을 누릴 수 있어서 요즘은 집밥을 위주로 먹을 수 있더라고요.그래서 배달음식을 정말 많이 줄이니까 효과가 제법 나타났던 거 같아요.가변적인 스케쥴도 아니고 거의 고정적으로 퇴근하는 시간이 정해져있고, 이직한 회사에서 야근을 하는 일이 거의 없으니 꼬박꼬박 시간맞춰 먹기도 좋더라고요.그리고 저에게 다른 도움을 준게 바로 탈모 영양제예요. 탈모 영양제 피나트린탈모 영양제로 고른 제품은 바로 피나트린이라고 하는 제품인데, 사실 탈모 비오틴이 아주 유명하길래 처음부터 먹어야겠다 다짐했었던 제품이예요.이왕이면 제가 노력해서 채우고 싶었지만 예정보다 빨리 이직해 입사하게 되어서 탈모 영양제 도움 받으며 관리를 병행하게 됐죠.탈모 비오틴이 좋다는 건 모두들 아실 것이라고 생각이 돼요.그렇지만 어떻게 좋은건지, 탈모 비오틴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잘 모르실 것 같아 저도 찾아봤는데요.비오틴은 체내 에너지 생성에도 도움이 되지만 단백질 합성에 관여한다고 해요. 그러다보니 모발, 두피, 피부 같은 곳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탈모 비오틴은 기능성 원료로 인정이 되어 있는데, 실제로 인정된 기능성은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시하는데 필요’라고 되어 있어요.그럼 탈모 비오틴이 효과가 없는게 아니냐, 탈모 소리가 안적혀있다, 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걱정 하지 않으셔도 되는게 임상실험을 이미 거쳐봤다고 하더라고요.유전적으로 모발과 손톱생장이 결핍되어 있던 분들께 비오틴을 섭취시켰더니 탈모증 환자의 경우 모발이 성장하고 재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요.확실한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니까 저도 탈모 비오틴에 호기심이 가는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탈모 비오틴을 사기로 했는데, 그럼 왜 피나트린을 추천하는가? 그렇게 생각할 분들을 위해서 부원료 목록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성분표 곳곳에 있는 부원료 성분을 보면 안사는게 바보다 싶을 정도로 다양하게 들어있거든요.일단 맥주효모. 맥주효모 함유되어 있는 샴푸 같은게 많이 나오는데 그만큼 탈모에 좋겠죠?탈모 비오틴만큼 맥주효모는 모발성장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특히 남성형 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가 있어서 남성형 탈모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 먹기 좋은 거 같아요.모낭줄기세포유래 성장인자의 함량이 10배쯤 증가했다고 하니 모발 성장이 느려 스트레스인 분들께도 좋은 원료 같아 보여요. 저는 머리카락이 얇고 숱이 적어진게 스트레스였는데, 여기에 L-시스틴이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고요.시스틴의 경우 모발의 밝기를 개선하고 모발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해 튼튼한 머리카락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고 해요.비오틴과 함께 보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기 때문에 함께 들어있는 제품이 좋다고 해서 이것까지 꼼꼼하게 챙겼어요!그리고 모발 밀도, 그러니까 숱에 대해서는 상어연골추출물이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상어연골추출물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 뼈영양제에 쓰이는 성분인 거 같았어요.그런데 모발밀도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었다니 역시 몸에 좋은건 이유가 있구나 싶었죠. 피나트린 복합으로 추천!탈모 영양제 고르시려면 복합적으로 도움이 되는 피나트린으로 추천드려요.두피 열이 많으신 분, 남성형 탈모이신 분, 저처럼 여성형 탈모라서 숱이 적어진 분, 원형탈모이신분…타입을 가리지 않고 효능을 볼 수 있는 탈모 영양제라 실패 없이 바로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거 같아요.저도 실제 1년가량 먹어보니 머리가 많이 나아져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다들 머리숱부자 되시길 바라요~